아가소.

같이보아요 2010.09.14 16:56


주말에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어요.
제사가 곧 코앞이기도 하고, 시간착오로 벌초를 다녀오지 못했거든요.
겸사겸사 어른들도 뵙고, 할머니,할아버지,아버지 뵙고 술도 올리고 그랬죠.

그 선산 바로 밑에서, 6촌 어른이 목장을 하시는데.
이번에 한우 송아지를 낳았대요.

아, 근데 너무너무 이뻤어요.
그래서 결국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었지요. ㅎ
우유먹이는 영상인데,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려요. 







한우는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우유를 먹으면서, 잘 나오지 않으면 머리를 쿵쿵 들이받는 본성이 있다고 하네요.
영리하고, 순하다고 해요.
우유주시는 아주머님을 엄마라고 생각해서 오갈때마다 반가워서 어쩔줄을 모른다고 해요.

으어,
근데 너무 이쁘지 않은가요?ㅠ

Posted by 한무지


격한 글이예요.
눈살이 찌부려 질 수 도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네, 제가 한무지입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그 사람이 바로 저, 한무지입니다.

알고있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고, 실수도 많이 하며 살아왔어요.

그리고 또 반성하고, 되집어 보고, 고민하며 살아왔어요.

질타와 조언에 귀 기울이려 노력했고, 수용하고 변화하려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이 되었던 안되었던, 저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네, 영웅심리였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저는 분명 '행동'했었고, 또 행동하고있습니다.

단지 저는, 조금은 덜어지길 바랬어요.
나와 똑같진 않더라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당신들이, 조금은 더 편해지길 바랬어요.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종종 들어오는 상담메일이나, 개인적, 공적인 부탁들 응당 해야할 일이라 받아들이고, 또 하고 있어요.


당신네들이 뭐라하던, 나는 계속 할겁니다.
그 좁디 좁은 바닥에서, 나를 변태 또라이 한무지라고 하던말던, 나는 계속 할겁니다.

당신네들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순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염두에 두세요.
나는 생각없는 바보가 아닙니다.

이야기는 돌고돌아 다시 내 귀로 들어옵니다.
이용당하는 것, 모르고 허허 웃고있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나는 또 그저 웃으며 손을 뻗을거예요.


네, 이런 내가 한무지입니다.



덧. 금방 내려갈 뻘글이네요. 아마 몇일뒤면 비공개로 없어질 글일지도 몰라요.
     너무 격한글이라, 미안해요.
     그렇지만, 너무너무 화가나서요.
Posted by 한무지
TAG 한무지

이사

근황 2010.08.30 23:22


31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시민의 신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경기도민이 되었네요.

4년여를 보냈던 망원동을 떠나, 경기도 부천에 새 터를 잡았습니다.

사실 망원동에 거주하면서, 모든것들을 일궈냈어요.

가슴수술이후의 모든 수술을 진행했고,
생물학적 '남성' 으로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고,
내 이름으로 된, '세대주'로써 주민세를 내는 집을 처음 가져봤고,
또다른 정체화를 하게 되었던 공간이었죠.

애착이 있었던 만큼,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왔습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오기도 했고,
직장과 더 가까워지기도 했어요.

여러가지 여건상, 맞는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으로 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이것저것 세간살이를 사주고 가셨습니다.
'밖을 떠도는 가슴아픈 아들'에서 좀 더 승격한 모양이예요  :-)

아직도 오토바이를 타고 슝- 나가면 맛있는 홍대카레집이 나올것 같은데 ㅠ_ㅠ

아무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썰렁한 블로그 놀러오시는 분들중에, 부천시민 없으신가요?ㅎ

심심할때, 커피한잔해요 우리! ㅎ


Posted by 한무지

또다른 변화!

근황 2010.08.08 18:31


다이어트에 돌입한지 약 1달 반정도? 된것 같아요.
방금 사진을 찍어서, 시작하고 한 2주경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 봤는데,
오 정말 성과가 있는것 같아요!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무언가 결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ㅎ

그래서 큰맘 먹고 전후 비교사진 들어갑니다. 으흐흐
보실분들은 아래의 더보기를 살콤히 클릭해 주세요. ㅎ

아시다시피 저는 반식과, 빌리의 부트캠프, 스쿼시 및 간단한 근력운동을 하고 있어요.

Posted by 한무지

변화, 변화?

근황 2010.08.08 00:15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호적정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통과가 되었었어요 :-)


그뒤로, 여러건의 서류를 꾸리기도 했고 허가가 나기도 했지요.


인생의 최종 목표였던것이 덜컥 되어버리고 나니,
역시나 허무가 정점에 다달았었어요.

이제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얼해야할지도 모르겠는 나날이 지속되었죠.
그건 사실 지금도 그래요.

또다시 기득권자가 되고, 고민이 깊어지지만
또 역시 생활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언제나 처럼 직장에 다니고 있고,
생활에 치이고 치이면서 살고있어요.

확실히 여유로워 진 것은 있습니다.
무언갈 계획하기가 더 쉬워졌고, 가장큰 족쇄가 없어졌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갈피를 잡기가 힘듭니다.


호적정정이 되면, 해보고 싶은거 다해봐야지! 했었는데.
이젠 해보고 싶었던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그냥 이대로 조금더 흘러가다가, 다시금 갈피를 잡아야 겠습니다.


참고로, 3xFTM 다큐에 출연했던 김명진씨의 노고 덕분에
아주 큰 성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군대가 자동면제 처리 되더군요.
사실 정부에서 거기까지 필터링 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기도 했지만.
확실히 뭔가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건 환영할 만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병역면제 사유에 '성전환'이라고 명시되어있는건.....
(할말이 없습네다-_-)


또 여름이라, 정신없이 휴가를 다니고 있어요!
친한 부부내외와 다녀오기도 했고, 가족여행도 다녀왔고, 다음주엔 낚시도 가지요.

그냥 이래요.
참 평범하게, 그나저나 살고있어요.

무언가 재밌는 일이 벌어지면 좋을텐데 ㅎ

또 소식남길게요!

Posted by 한무지